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중앙칼럼] 세대교체 가로막는 세대 차이

“이젠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25년 전부터 하던 말이다. 한때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마다 앞다퉈 ‘세대교체’를 슬로건처럼 내세우던 시절도 있었지만, 제대로 결실을 봤다고 할 곳은 매우 드물다.   지금도 여러 단체가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하긴 하나, 이젠 공허한 구호처럼 들린다.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에서 세대교체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경험칙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OC한인회가 2007년 출간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에 따르면 OC에 한인 사회가 태동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이다. 1975년 이후 가든그로브에 많은 한인이 모이게 됐다. OC의 첫 한인 단체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인친목회가 설립된 것이 1976년의 일이다. 이듬해인 1977년엔 OC한미노인회(현 OC한미시니어센터)가 발족했으며, 1979년엔 OC한인회가 출범했다.   당시 이민 1세대가 모여 한인 단체를 구성한 지 어림잡아 50년이지만, “우리 단체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었다”고 말할 만한 곳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세대교체를 단순히 나이 든 이들이 물러난 자리를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들이 채우는 것으로 본다면 OC 한인 단체들은 세월의 흐름을 거슬렀다고 볼 수 있다. 과거 한인 단체를 이끈 이들은 30~50대가 많았다. 빈손으로 태평양을 건너와 험한 일을 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이들은 패기와 도전 정신, 한인끼리 뭉쳐야 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에 나섰다. 이후 한인 단체 회원, 특히 단체장의 나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젊어지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고 있다. 현재 많은 한인 단체의 중추 역할을 60~80대가 맡고 있다. “대다수 한인 단체들이 노인회가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세대교체를 나이가 아니라 이민 1세대에서 1.5세, 2세로의 전환으로 본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일부 직능 단체를 제외하면 한인 단체에서 이민 1세대와 젊은이들이 공존하며 발전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 단체가 한국어에 서툰 젊은 1.5세, 2세를 여럿 영입하는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영어가 익숙한 젊은이들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국말을 제대로 못 해 침묵을 지켜야 했다. 간혹 어른의 말씀에 토를 달면 버릇없다는 말을 듣기 십상인, 이른바 꼰대 문화도 젊은이들에겐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으로 느껴졌다.   1세들도 할 말은 있다. 1.5세, 2세를 바라보며 느끼는 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 온 한 1.5세 인사는 “1세들은 투박해도 추진력이 있어 뭔가를 해낸다. 반면, 1.5세와 2세는 자신과 가족 외엔 별 관심이 없어 보이고 관심사도 매우 개인적인 차원에 머문다”며 1세의 시각에 동의했다.   결국 이민 1세로 구성된 단체의 세대교체를 세대 차이가 가로막는 형국이다. 박진방OC한인회 초대 회장은 이를 두고 “거의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는 처음 형성되고 35~40년쯤 지나 이민 1세대가 전면에서 퇴장하고 나면 급속히 미국화된다”고 늘 말해왔다. 그런 박 초대 회장도 한인 단체들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늘 역설해왔다. 맞는 말이다. 세대교체를 포기하면 한인 단체들의 명맥을 이을 길이 없다.   OC 한인 사회 역사가 반세기에 이르렀고 한인 단체들이 세대교체 방안을 고민한 지도 25년째다. 지금이 세대교체를 고민할 마지막 기회인지 모른다. 언제까지 세대 차이가 세대교체를 가로막게 놓아둘 순 없다.   설립 목적에 따라선 세대교체가 필요 없는 단체들도 있다. 단, 세대교체가 절실한 단체라면 1세들이 1.5세, 2세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무대 전면에서 물러나 뒤에서 지원한다는 결심을 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세대 간 공존은 과정일 뿐이고, 애초 목적은 세대교체이지 않은가.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세대교체 한인 단체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인친목회 세대교체 방안

2025-03-11

한인 단체들, 유권자 등록 캠페인 펼친다

현재 LA카운티 내 한인 등록 유권자는 9만66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4만5180명)가 LA에 있다.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국장이 9일 LA한인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권자 등록 현황 조사 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PDI)의 최신 자료(9일 기준)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이다.   이는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강 국장은 “LA카운티에서 10만 표, LA에서 4만5000표는 요즘 같은 박빙의 선거 상황에서 충분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인들이 소수계로서 정치적 힘을 가지려면 더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A한인회, KYCC를 비롯한 LA한인상공회의소, 파바월드, 한미연합회, 화랑청소년재단, 드림트리청소년재단 등이 함께 나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7개 한인 단체들은 오늘(10일)부터 21일까지 코리아타운플라자 1층 LED 스크린 앞, 한인회관, 각 참여 단체 사무실 등에 부스를 마련하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친다.   유권자 등록을 희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해 캠페인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강 국장은 “현재 한인 인구를 감안하면 등록된 유권자는 아직도 부족한 숫자”라며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면 배심원에 차출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등록해도 된다”고 말했다.   실제 유권자 등록 정보는 카운티 선거국이 관리한다. 반면, 배심원 차출 정보 등은 가주차량국(DMV)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한편, 유권자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연방, 주, 시의원 등을 뽑게 된다. 또한, 각종 생활밀착형 발의안은 물론이고 카운티 검사장도 이번 선거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이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한인 정치력을 높이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들이 이룬 경제적, 정치적 성과가 많고 활동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많은 한인이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해야 주류 사회에서도 우리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 최 한미연합회 시니어 매니저는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이 모두 등록해 힘을 합쳐 우리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표소 이중 언어 요원이 부족한 상황인데 많은 분이 투표소 봉사에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경준 기자유권자 캠페인 한인 유권자 선거 유권자 한인 단체들

2024-10-09

[사설] 한인 단체·정치인 '양용 집회' 참여하라

경찰 총격으로 숨진 양용 씨를 추모하고 경찰의 무도한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한인 사회의 울분을 전달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양용 씨 사건은 누누이 지적됐듯 경찰의 과잉 대응이 원인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양 씨의 병원 이송 지원을 위해 출동한 경찰이 마치 범죄자 대하듯 서슴없이 총기를 사용해 벌어진 일이다. 이런 정황은 최근 LAPD(LA경찰국) 측이 공개한 경관 바디캠 영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당시 출동했던 경관들은 정신질환 환자 대응에 대한 이해 부족은 물론 시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이유다.       집회는 한인 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 차원의 참석도 필요하지만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집회를 주도하는 ‘양용을 위한 정의위원회(JYYPC)’ 측은 주요 한인 단체들에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은 호응을 기대한다. 아울러 침묵만 지키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도 현장에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을 위해 나서는 것이  본인을 지지하고 후원해 준 한인 사회에 대한 도리다.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고려할 일이 아니다.     집회는 공감대 확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경찰의 과잉대응이 위험 수위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피해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양용 씨 사건도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JYYPC 측은 한인 2세는 물론 다른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에서 통제되지 않는 공권력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양용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           집회는 6월 2일 오후 2시 LA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설 정치인 한인 한인 정치인들 한인 단체들 정치인 양용

2024-05-29

[열린광장] 봉사단체의 존재 목적

한인 사회에도 많은 ‘조직’이 있다. 조직은 목적에 따라 형태나 구성원의 역할, 활동 방향 등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많은 한인 단체에서 잡음이 발생하곤 한다고 생각한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은 소유주가 직원을 채용해 업무를 지시하고 이를 감독한다. 반면, 봉사단체는 구성원들이 대가 없이 자기를 희생하며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그런데 일부 한인 봉사단체에서는 목적에 대한 고려 없이 기업의 운영 방식을 따르려다 보니 잡음이 생기는 것 같다.     한인회·노인회 같은 단체의 존재 목적도 봉사에 있다. 이런 단체에도 이사회가 있지만 기업의 이사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봉사단체 이사회는 임원진의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 등 필요한 후원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반 회원들도 봉사하는 임원진에 고마움을 표하는 게 마땅한 태도인데 오히려 원망의 대상으로 착각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선교’가 목적인 교회는 그 주인이 하나님이요, 성경이라는 절대적 정관에 따라야 하는 특수 조직이다. 그 정관에는 주인인 하나님이 지도자 한 사람을 임명하면 그는 함께 일할 일꾼들을 뽑고, 그들은 그의 인도에 순종하며 따르게 되어있는 구조다. 그런데 지도자가 주인 행세를 하는 등 잘못이 있을 경우 주인은 언젠가는 그를 퇴출할 것이다.     많은 한인 단체들의 문제는 목적의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지금까지 그래 왔으니까’, ‘다른 곳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하는 타성적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라구나우즈 한인회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많은 토론을 거쳤다. 그리고 봉사단체임을 재확인하며 과거 관행을 과감히 깨고 모든 것을 목적에 맞게 고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장 등 임원진이 단체의 중심이 되고, 이사들은 감독이 아니라 재정 등 임원진의 활동을 후원하는 봉사자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업무도 과시용 행사 대신 각종 도와야 하는 분들을 돕는 활동에 역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요즘 한인 단체들의 내부 갈등 소식을 종종 접한다. 대부분 단체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목적의식을 공유해야 과감한 개선도 가능하다. 이번 라구나우즈 한인회의 변화가 다른 단체들에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홍식 / 은퇴의사열린광장 봉사단체 존재 봉사단체 이사회 반면 봉사단체 한인 단체들

2024-04-29

[발언대] 봉사단체의 존재 목적

한인 사회에도 많은 단체들이 있다. 단체는 목적에 따라 형태나 구성원의 역할, 활동 방향 등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많은 한인 단체에서 잡음이 발생하곤 한다고 생각한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은 소유주가 직원을 채용해 업무를 지시하고 이를 감독한다. 반면, 봉사단체는 구성원들이 대가 없이 자기를 희생하며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그런데 일부 한인 봉사단체에서는 목적에 대한 고려 없이 기업의 운영 방식을 따르려다 보니 잡음이 생기는 것 같다.      한인회·노인회 같은 단체의 존재 목적도 봉사에 있다. 이런 단체에도 이사회가 있지만 기업의 이사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봉사단체 이사회는 임원진의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 등 필요한 후원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반 회원들도 봉사하는 임원진에 고마움을 표하는 게 마땅한 태도인데 오히려 원망의 대상으로 착각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선교’가 목적인 교회는 그 주인이 하나님이요, 성경이라는 절대적 정관에 따라야 하는 특수 조직이다. 그 정관에는 주인인 하나님이 지도자 한 사람을 임명하면 그는 함께 일할 일꾼들을 뽑고, 그들은 그의 인도에 순종하며 따르게 되어있는 구조다. 그런데 지도자가 주인 행세를 하는 등 잘못이 있을 경우 주인은 언젠가는 그를 퇴출할 것이다.     많은 한인 단체들의 문제는 목적의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지금까지 그래 왔으니까’, ‘다른 곳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하는 타성적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라구나우즈 한인회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많은 토론을 거쳤다. 그리고 봉사단체임을 재확인하며 과거 관행을 과감히 깨고 모든 것을 목적에 맞게 고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장 등 임원진이 단체의 중심이 되고, 이사들은 감독이 아니라 재정 등 임원진의 활동을 후원하는 봉사자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업무도 과시용 행사 대신 각종 도와야 하는 분들을 돕는 활동에 역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요즘 한인 단체들의 내부 갈등 소식을 종종 접한다. 대부분 단체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구성원들이 목적의식을 공유해야 과감한 개선도 가능하다. 이번 라구나우즈 한인회의 변화가 다른 단체들에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홍식 / 은퇴의사발언대 봉사단체 존재 봉사단체 이사회 반면 봉사단체 한인 단체들

2024-04-18

[사설] 한인 단체들 반성 필요하다

LA한인타운에 주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시설이 생겼다. 버몬트 길 4가와 5가 사이의 신축 시니어 아파트 건물 1층에 YMCA 프로그램 센터가 27일 오픈했다. 회원제인 이곳에서는 각종 스포츠와 피트니스 강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저렴한 회원 가입비에 아파트 주민은 무료다.   타운에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 생긴 것은 반가운 일이다. 타운에 주민 편의 시설과 녹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이곳이 ‘한인타운 커뮤니티 센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즉,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한인을 위한 문화 행사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한인 단체들의 단결력 부족과 미온적 자세로 프로젝트가 무산됐다고 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곳은 2016년 LA카운티 정부로부터  ‘커뮤니티 센터’ 개발 승인을 받았다. 타운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던 업체로부터 운영자금 지원도 받았다. 하지만 참여했던 한인 단체 간에 운영 단체 선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시간만 끌다 끝났다는 것이다. 그 사이 운영권은 YMCA로 넘어갔다. 열심히 노력해 남 좋은 일만 한 꼴이다. 당시 참여 단체는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KYCC, 한미연합회, 한인가정상담소, 한인자원봉사자회(PAVA) 등이다.    이런 일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한인타운 주민을 위한 프로젝트는 한인 단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한인 단체들의 동력이 약해졌다. 회원 숫자 감소와 고령화로 활동성을 잃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은 고사하고 기존 프로젝트들조차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동안 많은 계획이 발표됐지만 구체적 결실로 이어졌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 센터’ 불발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사설 한인 단체 한인타운 커뮤니티 한인 단체들 한미연합회 한인가정상담소

2024-02-28

한인단체들 증오범죄 예방에 힘 합친다

한인 단체들이 가주 정부 지원 아래 LA총영사관, LA 시의회, LA경찰국(LAPD) 등과 공동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 치안협회(KALEO) 등 한인 단체와 LA총영사관 및 헤더 허트(10지구) 시의원 대행,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 증오범죄 한인 연대 기자회견’이 19일 LA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들 한인 단체들은 지난 3월 가주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활동을 위한 그랜트를 지원받았다.     한인 단체들은 연대를 강화해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예방과 대처를 위한 효율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다른 한인 단체뿐 아니라 주 정부 및 경찰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서로 협력해 보다 적극적인 증오범죄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증오범죄는 인종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 종교 등 모든 곳에서 나타난다”며 “증오범죄로 LA의 다인종 문화가 무너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애런 폰세 서장은 “언어 장벽으로 신고가 어려우면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증오범죄 차단을 위해 신고를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미연합회는 웹사이트(kaclakorean.weebly.com)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 대응 방법에 관한 동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증오범죄 기자회견 한인 단체들 이후 아시안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2022-09-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